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
명망 있는 영화감독 조반니는 5년 만에 새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명작 탄생을 기대하던 제작자는 파산 직전에, 40년을 함께한 아내마저 날벼락 같은 이혼 선언으로 그를 혼란에 빠트린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랑해 온 모든 것들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조반니. 하지만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모두에게 ...
오래된 거리에서 여러 해 동안 살았던 화숙은 이웃의 존경을 받으며 골동품을 팔며 살아온다. ‘어려움이 있으면 화숙을 찾아라’는 거의 이웃들의 생활신조가 되었다. 어느 날, 땅 개발 문제로 동네 청룡파에 의해 동네가 강제로 철거되고, 화숙 골동품 가게 벽에서 뜻밖의 시신 6구와 여권 7권, 총기가 발견되어 ...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주구장창 데이트 앱만 들여다보는 유치원 교사 피터. 데이트 앱에서 매칭된 엘리와 만나 황홀한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 날 아침 엘리는 홀연히 사라진다. 상심한 피터에게 룸메이트 잭슨과 여동생 미아는 다른 앱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그렇게 새로운 데이트 상대를 구한 피터의 눈앞에 엘리와 똑같은 ...
직장에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변호사인 몰리는 과거에 다녔던 대학에 신입생으로 위장 잠입한다. 목표는 사회성이 전무한 상사의 십대 아들을 다시 일상으로 이끌어내는 것. 그러나 캠퍼스 생활이 예상치 못한 난관과 유쾌한 혼란으로 이어지면서, 그녀의 계획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데…
비엔나에서의 꿈 같은 하루 이후 9년이 지나, 파리에서 다시 마주한 제시와 셀린느. 비엔나의 특별한 추억을 소재로 쓴 베스트셀러의 유럽 홍보 투어 중인 작가 제시는 파리의 서점 구석에 서 있는 셀린느를 발견한다. 그가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은 한 시간 남짓. 서로 같지만 다른 기억을 간직해 온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