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아득한 우주의 한가운데에서 깨어난 중학교 과학교사 그레이스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 자신이 죽어가는 태양으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살릴 마지막 희망으로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잃어버린 기억으로 인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레이스는 우연히 우주 한복판에서 같은 목적으로 온 뜻밖의 존재 로키를 만나게 되고 ...
싱글맘 슈펀은 시골에서 몇 년을 보낸 후 아이앤, 아이징 두 딸과 타이베이로 돌아와 야시장에 국수 가게를 연다. 할아버지가 매일 같이 저주처럼 퍼부었던 “‘악마의 손’ 왼손을 쓰면 악령이 깃든다”는 말이 진짜였을까? 아이징이 왼손으로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일까? 할머니의 60번째 생신잔치, 3대에 걸친 가족의 비밀이 폭발하는데…
사회 초년생인 수경은 소극적인 성격 탓에 일하는 의류 쇼핑몰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로 다른 이의 삶을 보던 수경은 호기심에 자신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켜 본다. 정연이라는 시청자가 유일하게 접속해 수경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다음 날, 정연은 수경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수경은 정연을 만나기로 한다.
우연히 같은 날, 같은 예식장에 두 개의 결혼식이 예약되며 각 신부의 측근들은 가족의 특별한 순간을 지켜야만 하는 어려움을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잊을 수 없는 축하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으려는 한 신부의 아버지 와 다른 신부의 언니가 박장대소할 결단력과 투지의 대결에서 ...
어릴적 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레이는 애인 로니가 군에 입대하면서 자신도 절제할 수 없는 성도착증으로 고생한다. 라자루스는 아내가 떠난 이후, 외부와의 소통을 두려워 하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환락의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레이는 로니의 친구 '길'에게 폭행을 당하고 라자루스 집 앞에 버려진다. ...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는 제주도 최고령 해녀 현순직(96세) 씨가 살고 있다. 타고난 재능에 요령도 좋아 이른 나이에 상군 해녀가 되었다는 그녀는 87년 간 물질을 한 놀라운 경력의 소유자다. 집보다 물속이 편안해 보이는 현순직 해녀는 202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물질을 그만두지만, 물속이 그리운지 매일같이 바다로 향한다. ...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거기에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나고, 잠시나마 ...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가 합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단 3분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
겉으로는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지만 알고 보면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 지형도. 한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냉정함과 차분함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앞만 보고 달려온 10년,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알바생 훈을 만나게 된다. 훈과의 임무 수행 중, 순간의 망설임을 느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