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 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 샌가 다가온 또 다른 여고생.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아 들고 홀연히 어둠 ...
뉴욕의 타블로이드판 신문기자인 로위나 프라이스는 진실을 밝히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어느 상원의원의 동성애 성향을 밝혔으나 신문사의 압박에 의해서 기사가 발표되지 못하자 알권리를 전할 수 없음에 분노를 터트리고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친구인 그레이스에게 괜찮은 정보를 듣게 된다.
바로 그레이스가 유명한 광고회사의 사장인 ...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
선의와 사형 백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의술을 배우고 청평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의는 약재를 구하러 나갔다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신력을 가진 약인 19를 만난다. 선의는 19에게 일여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선의와 여포는 늘 함께하며 서로의 비슷한 ...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그 역사를 함께해 온 롯데 자이언츠. 1992년 마지막 우승,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이제 자조 섞인 셀프 디스도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원망도 지겹다. 한데 우리는, 왜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가. 왜 '탈데'가 안되는가. 왜 봄만 되면 설레는가. 왜 승률 5할이 넘을 것이라 확신하는가. 이제 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