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 중인 태익에 손에 들린 한 통의 편지, 유학을 앞둔 사촌 여동생 아리가 가족 모임에 그를 초대한 것. 12년 만에 재회한 가족들의 떠들썩한 대화 가운데 떠오르는 특별한 기억. 수줍은 많던 소년과 말광량이 소녀, 짓궂은 말과 장난들, 순수하고 무모한 눈빛과 몸짓들. 잊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감정이 여름 햇살처럼 ...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
친애하는 길베르트 소령님, 오늘도 또 당신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하든 당신이 떠오릅니다. 시간이 지나도 당신과 보냈던 기억은 선명하게 되살아납니다. 당신은 날 곁에 두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편지를 쓰게 됩니다. ...
해군 최신예 전투기인 F-14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는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둔 패기만만한 파일럿 청년. 솜씨가 거칠기로 소문난 그는 탑 건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을 맞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항공물리학을 강의하는 여교관 찰리와 사랑에 빠진 것. 하지만 매버릭이 조종하던 F-14 전투기가 비행 ...
가족을 깊이 사랑하지만 어리숙하고 소심한 아버지, 섹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발정에 가깝게 밝히는(?) 첫째 딸, 항상 아버지와 티격태격하는 단순무식한 아들, 귀여운 꼬마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막내. 인간이 되고 싶은 네 마리(?)의 구미호 가족은 천년이 되는 날 인간의 싱싱한 간을 먹으면, 진짜 인간으로 거듭날 수 ...
침략 전쟁으로 얼룩진 위진남북조시대. 위나라의 풍요로움을 시기하던 유연족은 각지에 흩어져있던 부족들을 규합해 위나라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위나라는 유연족에 맞서 나라를 지켜낼 군을 결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장정들을 소집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즐기며 자란 뮬란은 아픈 아버지 몰래 남장을 한 채 전쟁터로 ...